사진으로 풀어쓴 문화유산 안내서 (2002. 12. 20)
그림과 명칭으로 보는 한국의 문화유산
창덕궁, 수원 화성, 불국사 등 유네스코가 지정한 한국의 세계문화유산들. 그리고 석기시대의 돌촉 하나, 깨진 옹기그릇, 농기구 등 선조들이 사용했던 자잘한 일상의 흔적들까지 조상의 지혜와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이같은 선조들의 문화유산을 자세하게 분류하고 정확한 명칭과 꼼꼼한 해설을 담은 책이 발간돼 주목을 받고있다. 사찰, 가옥, 민속, 복식, 서화 등 한국문화의 전분야를 망라한 `그림과 명칭으로 보는 한국의 문화유산 1·2권(국문/영문판)'이 바로 그것.
옛 것에 대한 이해는 늘 지루하고 어려운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사진만으로도 우리의 문화유산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다.
때문에 한국교원대 정영호교수가 감수한 이 책은 전문학자를 위한 학술서라기보단 문화유산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일반인들의 눈높이에 맞춘 `우리문화 입문서' 성격이 강하다.
그렇지만 정확한 고증, 유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물론 세부명칭까지 꼼꼼히 달아놓는 등 전문성을 놓치지 않은 배려도 돋보인다.
국내 박물관-전시관-테마파크 전문업체인 (주)시공테크와 디지털 컨텐츠 전문업체인 (주)코리아비주얼스가 방대한 자료수집 끝에 펴낸 이 책은 특히 사진과 2D/3D 일러스트를 포함한 무려 4,000여점의 이미지를 수록,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했다.
사진 확보가 어려운 경우, 디지털 기술을 통해 복원한 이미지를 수록해 그동안 시각자료로 만날 수 없었던 문화유산까지 생생하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박기석 발행인은 “가치있고 예술성이 뛰어난 문화유산과 함께 삶의 도구로써 평범하고 사소하지만 선조들의 손때가 묻은 흔적을 고스란히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한다. <시공테크 & 코리아 비주얼스 02)3438-0012>
(교원신문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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