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소개






포항사협 약사를 소개하기 이전, 먼저 포항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포항시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기로 한다.


포항시는 신라 초기에 근오지현(斤烏支縣:烏良支縣)이라 하였고, 경덕왕 때는 임정현(臨汀縣)이 되었다.


고려시대에는 영일현이 되었고, 조선시대까지는 장기군, 영일군, 흥해군, 청하군으로 나뉘어 있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령에 따라 장기, 영일, 흥해, 청하의 4개군이 통합하여 영일군으로 되었다. 1949년 포항읍이 시로 승격함에 따라 영일군과 분리되었다.


1983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의창읍이 흥해읍으로 변경되었다. 1995년부터 영일군과 포항시가 통합되어 포항시가 되었고, 남구와 북구가 설치되었다.


1998년 대흥동·중앙동·덕수동이 중앙동으로, 대신동·학산동·항구동이 학산동으로, 용흥1동·용흥2동이 용흥동으로 통합되었다.


2001년 현재 행정구역은 남구의 상대1·2동, 해도1·2동, 송도동, 청림동, 제철동, 효곡동, 대이동, 구룡포읍, 연일읍, 오천읍, 대송면, 동해면, 장기면, 대보면과 북구의 중앙동, 동빈동, 학산동, 양학동, 죽도1·2동, 용흥동, 우창동, 두호동, 장량동, 환여동, 흥해읍, 신광면, 청하면, 송라면, 기계면, 죽장면, 기북면의 4개읍 10개면 19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포항 예술사진 역사는 1953년 6월 아마추어 동호회인 ①‘포항사우회’의 결성이후부터 시작됐다. 당시 회장에는 정영식, 부회장에는 성규수, 총무는 박원식이었으며 회원수는 17명이었다. 1회 전시회는 1953년 8월 청포도다방에서, 2회 전시회는 1954년 5월 대구미공보원에서 열렸다.

 

포항사우회에 이어 1960년경에는 ②‘새빛클럽’이 1962년에는 박영달, 박원식, 김상용, 김덕수, 허치권 등 5명이 모여 ③‘오광회’를 발족했으며 이를 계기로 사협포항지부가 결성되는 밑거름이 됐다. 이들 중 1980년대 초반까지 포항의 사진예술을 대표하는 원로작가는 박영달이었다.

 

그는 1913년 대구에서 출생, 1938년 대구일보 포항지사 주재기자로 부임한 이래 타개할 때까지 포항의 사진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1958년, 1963년 韓日(아사히)국제사진살롱 입선을 비롯해 1967년 동아사진콘테스트, 1972년, 1973년 국제사진살롱 등 유수한 국내외 공모전에서 입상했다.

 

특히 순간운동의 역동적인 선을 전혀 표현하지 못하고 대상을 부동화(不動化) 혹은 경직시키는 사진예술의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조형예술의 본질론에 입각한 갖가지 창조의 법칙을 연구해야 한다고 주창하는 등 사진이론가로서의 면모도 보여 주었다. 또한 이 시기에는 박영달에 이어 김덕수가 동아사진콘테스트에서 ‘장가 가는 날’과 후지사진콘테스트에서 입상했으며 허치권은 ‘내 것 사이소‘로 준특선을 수상하는 등 왕성한 작품활동을 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포항지부 창립

 

이처럼 아마추어 동호인들의 열성적인 활동에 힘입어 1965년 9월 9일 포항지부가 창립됐다. 초대지부장에는 박영달, 부지부장에는 김상용, 총무간사에는 박원식이 선출됐으며 허치권, 김덕수 등 7명이 창립회원으로 활동했다.

 

1967년 마침내 포항에서는 최초의 행사인 ‘제1회 모델사진 촬영대회’가 포항 개항제 행사의 일환으로 수도산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에는 포항지역 뿐만 아니라 경북지역에서 활동하는 사진인들 200여 명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뤘는데 당시만해도 사진촬영대회 자체가 생소했을 뿐만 아니라 이런 행사가 열리기는 처음이었으므로 성공적일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카메라와 사진 장비가 열악했던 시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사진예술 발전에 한 획을 그은 의미있는 행사였으며 이러한 행사는 1968년에도 이어졌다.

 

그러나 초창기의 창작열기와는 달리 1960년대 중반기에 접어들면서부터는 회원들의 활동이 다소 주춤해지면서 명맥만 유지하는 듯 했다. 그러던 중 이도윤이 국전과 한사전에 입선하는 등 시내 번화가에 있는 맥심다방(현, 상원동 소재)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1978년에는 일반인들로 구성된 칠광사진동우회와 포영사진회가 결성되면서부터 지역의 아마추어 사진동우회가 앞 다투어 생겨났다.

 

이들 동우회 대부분은 주로 작품사진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로 구성됐으며 1979년 12월 포영사진회가 두꺼비 다방에서 창립전을 개최하면서 지역사진 예술도 점차 활기를 띠게 됐다.

 

 


문화의 불모지라 일컬었던 철강의 도시 포항에서도 사진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갔다.

 

1981년 6월 안성환이 제30회 국전에서 ‘노도 위의 해조’란 제목으로 입선했으며, 김상용이 포항시 여천동에 소재한 동양화랑(전시기간 : 6.13-6.17)에서 개인전을, 7월에는 포스코사진동우회가 주최한 ‘포스코 전국사진촬영대회’가 포항에서 개최돼 이 지역 사진인구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1983년 6월에는 ‘제1회 포항사진서클 합동전’이 9월에는 포항시 축제행사 일환으로 ‘제7회 포항문화제 합동사진전’이 한일빌딩(현, 상원동 소재) 4층에서 열렸으며 당시 참가서클은 칠광사진동우회, 청아회, 포항사진연구회, 포영사진회 등이다.

 

하지만 이러한 서클들의 왕성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1985년 7월 1일 사협포항지부가 폐쇄되는 불운을 겪게 됐다. 그러나 1986년 9월 13일 사협포항지부가 다시 복권됐다.

 

이것은 당시 사협포항지부에 산재한 여러 문제점을 짧은 기간 내에 슬기롭게 극복하고 사진인들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준 좋은 결과이기도 했다.

 

당시 사협포항지부가 복권되는 데는 박원식, 서병화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또한 사협포항지부의 복권과 함께 1986년 11월 29일 본부 제8차 이사회에서 지부임원 인준을 받았다. 지부장에는 김덕수, 부지부장 박원식, 총무간사 서병화, 사업간사 추성도, 감사에는 이도윤이 선출됐다.

 

한편, 회원들은 단합된 힘을 모아 1988년 9월 ‘88올림픽 성화맞이 제12회 형산문화제 행사’의 일환으로 서경도서관에서 제7회 한사전 입상작 순회전을 유치하는데 성공했으며 아울러 ‘사협포항지부 회원전’도 함께 가졌다. 또한 1989년 9월 당시 지부장이었던 박원식은 아마추어 사진가들의 신인발굴 및 사진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제1회 ‘전국사진공모전’을 개최, 9월 26일 서경도서관에서 시상식과 함께 입상작 전시회를 가졌다. 무엇보다 사협포항지부가 전국사진공모전과 더불어 1982년 6월부터 오늘날까지 지속해 오고 있는 정기 회원전은 그간 사협포항지부의 활동실적 중 괄목할만한 부분이다.

 

특히 1990년 11월 11일에는 사진 동호인들의 이론적인 수준향상을 위해 포항청년회의소에서 제1회 사진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사진강좌는 강상규, 강위원 교수의 강의로 진행됐으며 많은 사진동호인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또한 사진을 배우고자 하는 사진인들에게 사진기법과 이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

 

 


1991년 이후부터 지역 사진계에는 사협포항지부가 주최하는 연례적인 행사 외에도 개인별 작품활동이 두드려져 전국공모전의 최고상 수상과 한사전 입상 등 다수의 입상작이 나오기도 했다.

또한 1990년 초에는 그룹전이나 회원 정기전이 주류를 이루던 1980년대와는 달리 역량있는 작가들이 과감한 작품활동을 시도, 그 동안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면서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시기이기도 하다.
 

이와 더불어 작품 경향 역시 많은 변화가 있었다. 1970년대가 리얼리즘을 주로 추구했다면 1980년대에 이르러서는 살롱 풍이 1990년대는 각종 사진 영상기기의 발달로 다양한 기법위주의 작품들이 주류를 이루었다.

 

 


1990년대 중반으로 넘어오면서 사협포항지부는 개인적인 창작활동의 단계를 넘어 회원간의 결속을 강화하는 한편, 사진인들과의 유대관계에 더욱더 치중했다.

 

1996년 사협포항지부장에 선출된 조용진은 동호인들간의 벽을 허물고 상호 유대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포항사진인 합동사진촬영회’를 기획, 실시했는데 이러한 움직임은 사진인들 사이에서도 호응이 커 매년 정기적인 행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또한 1997년 10월에는 지역에 산재한 우리의 문화유산을 기리고 홍보하기 위해 ‘문화유산 사진전’을 개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한 소중한 자료를 영구히 보존케 되었다. 한편, 이 시기에는 지역 사진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각 단체로부터의 포상이 있었는데 그 중 박원식은 1998년 1월 포항라이온스 클럽으로부터 ‘제10회 봉사문화대상(예술문화부문)을, 그 해 12월에는 박종하가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로부터 ‘제12회 한국예총예술문화상’을 수상했다. 1998년 5월에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상옥면과 장기면에 거주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의 영정사진을 촬영, 무료로 전달했으며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아울러 1998년에는 사협포항지부를 주축으로 전남 보성에서 ‘포항사진인 합동촬영회’를 가졌으며, 1999년 6월에는 삼척 두타산에서 이끼와 폭포를 주제로 한 합동사진촬영회를 가졌다.

특히 1999년 3월에는 포항시와 자매결연도시인 일본 후쿠야마 예술전에 조용진 지부장 포함 4명이 초청을 받아 방문했으며 지부회원 작품 12점을 전시 후 후쿠야마시에 기증했다.

 

1999년 10월에는 포항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여 포항시의 자매도시인 일본 후쿠야마, 중국의 훈춘, 미국의 피츠버그, 광양·포항 등 5개 도시의 작품 126점을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 국제적인 우호관계를 다졌다.

 

또한 1988년 5월부터 2001년 9월까지 이 시기에는 회원들의 개인전과 테마전 활동이 두드러졌던 시기이기도 하다. 이때 활동한 주요 회원으로는 김 훈, 최임수, 이한구, 최흥태, 김병국 등이다.

무엇보다 사협포항지부의 부흥기라 일컫는 이 시기에는 이도윤, 김재동, 조용진, 박종하, 최임수, 최영철, 이문균 등이 경상북도 미술대전에서 초대, 추천작가로 활동했다.

 

현재 포항에는 여러 예술단체가 있지만 그 중 사진예술계가 가장 먼저 발족됐으며 비교적 안정되게 자리잡아 가고 있다. 사진인구의 경우 지부회원이 65명이며 13개 동우회에 300 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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