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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황규태 사진집 '블로우업'(blowup)
이름: 박종환


등록일: 2003-01-01 17:25
조회수: 2600 / 추천수: 210


60년대 빛바랜 사연 '확대'

사진작가 황규태(65)씨는 이전부터 존재했던 것을 파괴하는 데 일가견이 있다. 그가 찍은 사진들은, 이미지비평가 이영준씨 해설에 따르면 "사진에게 예술의 지위를 주었던 많은 사다리와 징검다리들을 파괴"하는 행위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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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씨가 최근 내놓은 사진집 '블로우업-재해석한 1960년대'(눈빛 펴냄.사진) 또한 사진에 대한 기존 관념을 해체하는 '낯설고 기괴하고 섬뜩한' 얼굴들로 가득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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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초점을 잘못 맞춰 시쳇말로 '핀이 나간 것이 아닐까', 의심하게 만드는 뿌연 사진들은 개발도상국 국민들의 애달픈 사연을 오히려 확대해 보여준다. 말그대로 확대다. 사진 용어로 확대를 뜻하는 '블로우업'은 포토샵을 통해 40여 년 전에 찍어둔 흑백사진들을 다시 매만진 사진가의 마음 상태를 뜻하는 단어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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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지난해 2월까지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에서 연 개인전에 이미 이 작품들을 선보였다. 스스로 '황당무계'라고 규정하는 사진들 속에서 익명의 '우리들'은 '구만리 날개'를 펴고 찢어지게 가난하고 정치적으로 부도덕한 어떤 공간을 기를 쓰고 탈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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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부터 64년까지 황씨의 카메라 렌즈에 붙들리고, 다시 21세기에 불려나와 뻥튀기된 그 희미한 얼굴들은 '사진적인' 것을 넘어선 초현실적 긴장으로 우리 마음을 알싸하게 물들인다. 02-336-2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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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03.01.01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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