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암/金德水
(Homepage) |
2005-06-26 13:05:20, 조회 : 1,096, 추천 : 53 |
이름(아이디): 김준기(kjki2000) (kjki2000@hanmail.net)
홈페이지: http://www.photopoem.pe.kr
2005/6/26(일) 11:39 (MSIE6.0,WindowsNT5.1,SV1,i-NavFourF,.NETCLR1.1.4322) 210.108.251.237 1152x864
전주 덕진 연꽃, 청운사 백련, 홍련암 연꽃 촬영 안내
전주 덕진 연못의 연꽃이나, 홍련암의 연꽃이 피기 시작한다.
우선 새벽에 연 방죽에 가면 그 은은한 향기에 취한다. 나는 그 향기를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회원 여러분들께서 잘 알고 계시는 바와 같이 연꽃은 여명에서 동이 트는 순간부터 피기 시작한다. 필때는 미련없이 쫙!!! 쫙!!! 핀다. 연꽃이 쫙!!! 쫙!!! 피면 어데서 온지 벌들이 와르르 몰려 들어 간다. 그때 그 은은한 향기가 벌들을 불러 들이는 것 같다. 그 신기함에 이끌리다 보면 샷터 누르는 것을 잊고, 화인다만 보고 가슴을 쓸어 내려 본 적이 한 두번이랴!!!
내 경험으로는 전주 덕진 연꽃은 해가 떠 오르기 직전 즉 여명( 오전 6시경,그러니까 5:30분까지는 작전은 완료되어야 함)에 연꽃이 피기 시작하고, 홍련암 연꽃은 동쪽에 산이 있어 해가 산을 기어올라와야, 그 시간이 오전 7시경이 된다. 익산에서 전주 덕진연못까지는 약35분정도, 홍련암까지는 25분정도 소요된다.
또 김제 청하에 있는 청운사의 백련을 추천할 수 있다. 어제부터 "하소 백련 축제"를 열고 있다. 소요 시간은 거의 거의 다 비슷하다. 청운사는 전주와 익산을 잇는 만경강을 가로 지르는 만경대교가 있는데 전주쪽으로 검문소가 있다. 이 곳에서 전경에 물어 보면 자세하게 설명해 줄 것이다.
전주에서는 덕진공원 정문 앞에 해장국집이 많아 4천원정도면 배불리 먹을 수 있고, 홍련암에서 촬영을 마치면 익산 별미집 콩나물국밥(4천원)이 일미다. 옛날에는 전주 콩나물국밥을 으뜸으로 알아 주었는데 요즈음은 음식이 전라북도에서는 거의 평준화가 되어 왠만한 해장국집에서는 같은 맛을 볼 수가 있어 다행이다.
오셔서 찾기가 어렵다던가 하시면 제 홈을 방문하시면 제 연락처가 있다. 언제던지 연락 주시면 사명감을 갖고 잘 모실 것이다.
전주는 해가 뜬 후 1시간 반정도 촬영하면 족하고, 홍련암은 1시간 정도 촬영하면 알맞다.
더 촬영하여도 무방하나 햇빛이 강해지면 강해 질 수록 연꽃의 빨간 자태는 사라져 분홍색으로 퇴색하여 간다. 그런 슬픈 모습을 지켜 보고 있거나 이 것을 카메라에 담는 행위는 잔인한 행위이다.
아름다울 때 그 아름다움의 기억을 가슴에 묻어, 개화하면서 품어 내는 짙은 연향에 잘 빚어 영원히 가슴 한 곳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자.
그래도 아쉬움이 남아 더 촬영하고 싶으면 촬영하여도 무방하다. 누가 뭐라 할 사람도 없으니. 하여튼 구상했던 바로 그 작품을 건지길 기원한다.
익산에서 묵암 김준기 합장 |
|
|
